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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다문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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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내 나라 음식 위생, 내가 지켜요”
"각 나라 음식 문화 지키는 파수꾼 역할 할 것 "
광주시 광산구보건소는 지난 7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태국, 필리핀 출신 외국인주민 5명을 ‘다문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하 다문화 식품감시원)으로 선발, 위촉했다.

광산구 소재 다문화 음식점은 현재 32개.

각국의 음식의 내용과 상태는 그 나라 출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이 다문화 식품감시원 위촉의 계기다.
여기에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다문화 음식점에 대한 일방적인 단속에서 벗어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자발적인 식품위생기준 준수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올해 한상대회 등 각종국제행사와 2015년 하계U대회 등이 예정돼있어 다문화 식품판매업소와 다문화 음식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고려됐다.

이날 위촉을 받은 다문화 식품감시원들도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자신들이 평소 즐기는 고향음식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자국의 음식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다.

이들은 지난 5일 광산구보건소에서 식품위생에 대한 사전교육도 받았다.

앞으로 다문화 위생 감시단은 광산구 위생관계자들과 함께 다문화 음식점에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바른 식품위생에 대해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최상선 위생지도팀장은 “이번 위촉으로 외국인주민들이 출신 국가의 음식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지키면서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며 “각국의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고, 함께 지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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