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등에 따르면 서 대표는 2007~2010년 고가 미술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에서 고급 가구를 수입·판매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빠뜨리거나 줄여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국세청 관계자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만 접수된 상태”라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선 서미갤러리가 자금세탁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들의 비자금 조성창구로 활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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