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TV 레이, 베를루스코니 상원서 29.5~31%로 베르사니 중도좌파(29.5%) 앞설 것으로 보도
25일(현지시간) 종료된 이탈리아 총선 직후 이탈리아 국영 TV인 레이(RAI)는 베를루스코니의 중도우파 연합이 상원에서 29.5~31%의 득표율을 기록, 베르사니의 중도좌파 연합 득표율(29.5%)을 앞선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치로 인해 미국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뉴욕시간 오전 11시9분 현재 전일 대비 각각 0.06%(8.15포인트), 0.03%(0.44포인트) 내린 1만3992.42, 1515.16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04%(2.48포인트) 하락한 6333.22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스카이 TG24가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긴축 이행 등을 약속한 중도좌파 연합이 하원에서 34.5%의 득표율을 기록해 베를루스코니의 중도우파 자유국민당의 29%를 앞설 것으로 파악됐고, 이 같은 기대감에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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