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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중소형 증권사에도 감원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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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부진 거래대금 감소 원인…최대 20%까지 예상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지난해 업황부진과 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일제히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정규직을 늘리는 대신 정규직을 대폭 줄였다. 이에따라 조만간 분기보고서를 내놓을 대형증권사의 경우 감원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ㆍ4분기(3월 결산법인 기준) 보고서를 제출한 중소형 증권사 13곳 가운데 9곳이 전 분기보다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6월말 4715명이던 직원수는 지난해 말 4614명으로 2.14% 감소했다.
보고서를 제출한 증권사 가운데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증권사는 아이엠투자증권으로 지난해 6월 374명이던 직원이 12월 312명으로 62명이 줄었다. 정규직 직원은 23명, 계약직 직원은 39명 각각 감소했다. 이어 리딩투자증권투자증권(42명), 맥쿼리증권(13명), 비엔피파리바증권(10명), 골든브릿지투자증권(9명), 유화증권(7명), 부국증권(7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직원수는 줄이면서 계약직원 수는 늘린 증권사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정규직원을 3명 줄인데 반해 계약직원은 6명 늘렸다. 유화증권은 정규직 8명을 감원하고 계약직 1명을 충원했다.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의 경우 정규직원을 5명 줄이고 계약직원은 5명 늘려 총 직원수를 동일하게 유지했다. 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정규직원을 6명줄이고 계약직원은 2명을 늘렸다.

이치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나 업황의 반등이 근시일 내에 발생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는 과거처럼 약 10~20%의 인력 구조조정 혹은 그에 상당하는 비용 감축이 진행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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