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교통부 관계자 면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관련 국내기업 소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중동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틀 간의 두바이 일정을 마치고 아부다비를 방문해 서울의 대중교통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아부다비 교통부 고위인사인 압둘라 알 자리(Abdullah Al Zari)와 팔라 모하메드 알 아바비(Falah Mohammed Al Ahbabi) 도시계획위원회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한국기업들이 가진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에 아부다비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입해 60km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철도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계획 중이다.
박 시장은 2004년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이후 서울시가 추진해 온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교통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내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정부 교통정책 결정권을 가진 주요인사들과 만나 국내 기업이 중동으로 진출 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의 우수한 정책과 시스템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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