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용 총 3조 2400억원 투입"
CJ그룹 투자는 국내 2조3400억원, 해외 9000억원으로 나눠 집행 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700억원, 2000억원 씩 증가한 것이다. 국내 투자는 다시 시설 투자와 R&D 투자로 나누어 진행되며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 부문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및 관련 시설 확보 △물류 부문 항만 및 택배 관련 기반시설 구축 △통합 연구소 건립 등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CJ그룹 글로벌 사업은 2009년 중국 제2 CJ건설, 2012년 베트남 제3CJ건설 선언과 함께 두 나라를 거점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는 CJ제일제당의 해외 바이오 공장 증설 및 한식세계화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2010년 이후 본격화한 CJ CGV의 해외 사이트 확장, CJ푸드빌 해외 매장 확대 등 해외사업 역량에 집중 할 계획이다.
김정호 CJ주식회사 전략기획 상무는 "지난 수년간 CJ그룹은 글로벌 도약을 위한 다양한 모색과 투자에 집중해왔다"며 "올해는 글로벌 사업의 기틀이 완성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투자 및 채용 확대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대기업이 의지를 갖고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특히 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로 미래성장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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