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왕진룽(王金龍) 스타벅스 아·태지역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아시아지역은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일부 아시아 주요 경제국의 경기 둔화에도 커피 소비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역내 커피시장 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며 커피브랜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차 문화가 뿌리깊은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커피 소비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지난 10월 인도에 진출해 매장 7곳을 확보했고 이달에는 베트남에서 첫 매장을 연다.
스타벅스의 전체 글로벌 사업에서 아시아가 기여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 3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8% 늘어난 2억141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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