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구 당 정치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계파 중심의 무능한 정치를 극복하고 당의 리더십과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 지지자 중심의 정당 ▲민생 책임 정당 ▲능력 있는 정당을 향후 민주당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서 당내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연구장 임기 및 인사 재정 독립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혁신위는 차기 지도부 산하에서 '혁신 실행위'를 설치하도록 했다. 당원 정책결정 참여와 시민 입법 발의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강화, 대국민 홍보 소통을 위한 '미디어 홍보센터' 설치, 당 행정 현대화 등을 위한 '민주 자료실' 설치 등을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차기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참신한 '혁신 지도부'가 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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