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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징계소위, 與 김태호는 '경고' 野 배제정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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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8일 징계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정수장학회 측의 통화기록이 담긴 휴대폰 화면을 공개한 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에 대해 '공개회의에서의 사과'를 의결했다.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홍어X'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에 대해선 '공개회의에서의 경고'를 결정했다.

국회 윤리특위 징계소위는 이날 오전 소위원회를 열고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새누리당 단독으로 이 같은 내용을 통과시켰다. 새누리당 소속의 김태흠 국회 윤리특위 징계심사소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민주당 측에서 배재정 의원 건을 포함해 모든 건을 무력화 시키려 해서 국회법에 따라 표결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10월 당 의원총회에서 정수장학회 이창원 사무처장과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의 최외출 특보, 박 후보 측 정호성 비서관 사이의 통화내역이 담긴 휴대폰 화면을 공개해 이른바 '도촬(당사자 몰래 촬영한다는 '도둑 촬영'의 줄임말)' 논란을 빚고 윤리특위에 제소됐다. 윤리특위 징계심사소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박혜자 의원은 배 의원에 대해 "고발당한 것도 없고, 본인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이라는 발언을 해 윤리특위에 제소됐다.

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배 의원에 대해 "타인간의 통화내역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그 행위 자체로써 징계를 요구한 사유에 부합하다"며 '공개회의에서의 사과'를 권고했다. 윤리심사위는 김 의원에 대해선 "공개된 장소에서 김 의원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며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언행이었다"며 '공개회의에서 경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윤리특위에 제출했다.
이날 소위의 결정에 따라 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계획이다. 현재 예정된 다음 본회의는 26일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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