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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월 러시아서 2만2365대.. 전년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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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제치고 나란히 2,3위 올라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현대차 기아 의 지난 1월 러시아 판매대수가 2만23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월별 판매실적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 판매대수 순위에서도 르노에 이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2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만130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1만1059대를 판매해 지난해(1만1009대)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이들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3.1%에서 13.8%로 0.7%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기아차 대비 성장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1월 현지 주력차종의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난 덕분에 수입차 브랜드 중 2위,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이같은 호실적은 베스트 셀링 모델인 쏠라리스를 비롯해 ix35의 실적이 주효했다. 현대차 쏠라리스는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7353대가 팔렸고, ix35는 54% 급증한 215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실적은 주춤했다. 현지 전략 모델 '뉴 리오'가 전년 동기 대비 7%감소한 4744대 판매되는게 그친 탓이다. 스포티지와 뉴 시드의 판매대수가 새롭게 투입되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이 큰 탓에 현지 주력모델의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새롭게 투입된 모델이 판매대수에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는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늘리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지난해 프랑스 브랜드 르노와 치열한 1,2위 다툼을 벌였던 쉐보레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542대 판매하는데 그쳐 5위를 기록했다. 독일 대중차 브랜드 폭스바겐에도 판매대수가 400대 이상 뒤쳐졌다.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대중차 브랜드의 판매대수도 가파르게 감소했다. 지난해 두 자릿수 판매성장율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던 이들 브랜드는 지난 1월 각각 -17%, -14% 감소했다. 도요타 브랜드는 모델별 판매대수 순위에서도 25위권에 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차 브랜드와 달리 독일차 브랜드의 질주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됐다. 대중차 브랜드인 폭스바겐가 7% 성장한데 이어 BMW와 아우디의 판매대수는 각각 40%, 20% 급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1902대를 판매해 27% 성장폭을 나타냈다. 러시아 시장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한편 KG모빌리티 는 수출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3대를 판매, 혹한기에 강한모습을 보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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