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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묵은 구형 아이패드 활용법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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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인치 LCD를 채택한 애플의 '아이패드'

9.7인치 LCD를 채택한 애플의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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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반년마다 신형 태블릿 PC가 쏟아진다. 철지난 태블릿 PC는 최신 3D 게임이나 초고화질 풀 HD 영상 재생을 하기에 버겁다. 그렇다고 수십만원을 주고 비싸게 산 기기를 버리거나 헐값에 중고로 넘기기엔 아깝기만 하다.

2010년 3월 첫출시된 애플사의 1세대 아이패드도 이와 비슷한 운명이다. 그동안 2~4세대까지 3대의 신형 아이패드가 출시됐으며 지난해 말에는 크기가 작은 '아이패드 미니'까지 출시됐다. 걸출한 동생들 앞에서 성능이 모자란 1세대 아이패드는 찬밥신세를 못 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9일 미국 IT 매체 기즈모도닷컴은 애물단지 태블릿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구형 아이패드를 쓰는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이북 리더로 활용하라
먼지가 수북히 쌓인 아이패드에는 눈길도 안주고 아마존사의 새 이북리더 '킨들 파이어'를 구입하려는 이들이 있다. 사실 1세대 아이패드는 아마존사의 이북리더보다 무겁긴 하지만 더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이 뚱뚱한 태블릿PC는 커피 테이블에 지저분하게 흩어진 책들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북스, 뉴스스탠드, 누크, 플립보드 등 책이나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앱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아마존의 킨들용 도서까지 볼 수 있는 앱이 나와 있다.

◆ 만화책 보기에도 좋다
고전 문학 작품보다 만화를 더 좋아하거나 LCD 화면 속 작은 글씨로 인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구형 아이패드를 만화책 읽기용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코믹X(comicX) 앱은 마블, DC, IDW, 인디작가의 만화책 3만권을 제공한다. 다크호스코믹스(Dark Horse Comics) 앱을 통해 출판업자들이 올린 만화책을 99센트에 보거나 무료로 열람할 수도 있다.
◆ 주방에 두고 요리책 대신 활용하라
구형 아이패드를 두꺼운 요리책 대신 주방에 놔두면 공간이 절약될 뿐 아니라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법을 담은 앱을 다운로드해서 쓰면 된다. 일례로 '빅 오븐(Big Oven)' 앱에는 요리책에서 봤던 일품 요리 만드는 법이 자세히 쓰여 있으며 그간 자신이 손수 적었던 요리법 카드를 카메라로 찍어 저장할 수도 있다. 요리에 따라 사야 될 재료 리스트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20만개의 요리법을 추가로 제공한다.

'하우 투 쿡 에브리씽(How to Cook Everything)'이라는 앱은 뉴욕타임즈 컬럼니스트인 마크 비트먼이 제작한 것이다. 이 앱은 요리세계에 입문한 신참 요리사들에게 제격이다. 5달러의 유료앱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주방 도구 사용법과 2000여가지의 요리법을 차근차근 단계별로 설명해준다. 물기 가득한 주방에 전자제품을 두는 게 망설여진다면 50달러짜리 냉장고 부착형 아이패드 홀더나 전용수납공간을 마련하면 된다. 단 아이패드를 만지기 전 요리 재료가 묻은 손을 반드시 닦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 컴퓨터 보조 입력장치로 써보자
구형 아이패드는 '에어 디스플레이(Air Display)'라는 앱을 통해 데스크톱 컴퓨터의 확장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10달러짜리 이 앱은 무선 접속을 통해 아이패드에 컴퓨터 모니터와 똑같은 화면을 띄워준다. 2개 이상의 아이패드에 화면을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마우스나 키보드를 대신해 터치스크린형 입력장치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이동식 미디어센터로 이용하자
구형 아이패드는 주문형 비디오 재생장치로 충분히 쓸 수 있다. '에어플레이(Airplay)' 앱은 아이튠즈, 아마존 프라임, 넷플릭스, 훌루 등 인터넷 VOD 업체가 제공하는 영상을 아이패드에 무선전송해 준다. 무선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30핀 HDMI 어댑터를 이용해 아이패드에 영상을 전송하면 된다. 1세대 아이패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진 않았지만 아주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는 한 충분히 만족스런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차에 두면 멋진 아이들 장난감으로 변신
차 안에서 아이패드는 훌륭한 이동식 엔터테인먼트가 된다. 장거리 여행이 지겨운 아이들을 달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물론 안전 운행에 방해가 될 위험도 있다. 차 안에서 아이패드를 두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앞좌석 머리받이 뒤쪽이다. 이곳에 아이패드를 부착시켜 놓는다면 뒷좌석에 탄 아이들의 주목을 끌 수 있고, 흙투성이 손이 차안 곳곳을 더럽히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 20만원짜리 디지털 액자 대용으로…
출시된지 몇년된 아이패드를 이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에 하나는 추억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아이패드는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차례로 보여주는 앱이 공장 출하 때부터 내장돼 있다. 초기화면 하단의 꽃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내장돼 있는 사진을 차례대로 볼 수 있다. 이런 용도로 쓰기엔 조금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중에 파는 디지털 액자의 경우 200달러를 훌쩍 넘는다는 걸 감안하면 그리 잘못된 결정은 아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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