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동희 기자]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가 김지운 감독에게 연출을 맡긴 이유를 밝혔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비롯 ‘지.아이.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제작한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는 김지운 감독에 대해 “그는 정말 인상적인 작품을 가지고 있고, 그의 영화들을 볼 때면 큰 다양성을 보게 된다. 그리고 각 영화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감동적인 요소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김지운 감독은 “’장화,홍련’ 이후로 다양한 장르들을 다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미국 쪽에서는 보나벤추라 제작사에서 아마 ‘놈놈놈’을 보고 ‘라스트 스탠드’와 가장 가까운 비주얼과 이야기, 어떤 느낌의 영화라고 판단이 돼서 제의가 들어온 것 같다”면서 “’라스트 스탠드’는 할리우드 영화의 문법과 또 내가 잘 할 수 있는 어떤 영화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디 보나벤추라는 김지운 감독이 영어로 된 영화를 만든 적은 없지만 액션 장르에서 크게 명성을 얻은 감독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의 연출로 손색 없는 감독이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홍동희 기자 dhee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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