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 달성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실용항공사 진에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중 최고 실적이다.
진에어는 이에 따라 2010년도 결산부터 2012년도 결산까지 업계 최초 3개년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진에어는 지난해초 설정한 경영 목표치도 달성했다. 진에어가 지난해 연초 설정했던 매출액은 237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1년 뒤 진에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각각 101억원, 65억원 초과 달성했다. 연초 경영 목표치 달성은 국내 LCC 업계 중 진에어가 유일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에어의 지난해 탑승률도 평균 국내선 88%, 국제선 80%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괌 노선의 경우 지난해 연간 탑승률이 약 91%에 달해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진에어의 이같은 경영 실적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지난 2012년 전세계 항공산업을 결산해 최근 발표한 각종 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IATA가 발표한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의 탑승객 수는 2011년 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탑승률은 79.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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