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번 결정에 따라 올해 의정부경전철에 20억 원 안팎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용인경전철 환승할인제가 도입될 경우 동일한 비율(손실금의 30%수준)로 손실보전금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경기도가 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손실보전금 30%를 지원해주기로 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환승할인제를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번주 중 손실보전금 분담 비율 등 최종안을 마련해 경기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의정부경전철에 환승할인제가 도입될 경우 올해 70여억 원의 손실보전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30%의 손실분담 비율에 따라 21억 원 가량을 부담하게 된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목표치인 7만9000명의 17%인 1만2000명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전철 운영사인 의정부경전철(주)은 지난 6개월 동안 120억 원 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으며 파산 위기에 놓인 상태다.
경기도는 용인경전철도 내년 1월부터 환승할인제 도입을 검토함에 따라, 30%의 손실보전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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