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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줄었는데…미국만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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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건수가 급감한 가운데 미국에서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천은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글로벌 M&A 규모가 1190억달러(약 129조2935억원)에 이르렀다고 최근 전했다. 지난해 1월보다 6% 감소한 셈이다.

이는 특히 기업 M&A 전문 사모펀드들의 M&A 규모 119억달러까지 포함한 것이다. 글로벌 M&A 시장이 몹시 위축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 펀드의 M&A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3% 급감했다.
미국은 예외다. 지난달 미국에서 성사된 M&A는 499억달러 규모로 1년 전보다 2% 늘었다. 특히 사모펀드들의 M&A 규모는 71% 급증한 7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 컴퓨터 제조업체 델이 매각되면 미국에서 이달 M&A 규모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델은 미국의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를 중심으로 형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될 예정이다. 시가총액 230억달러인 델이 매각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규모가 큰 M&A로 기록된다.

아프리카와 중동의 M&A도 늘었다. 그러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유럽의 M&A 규모는 각각 8%와 4% 줄어 여전히 부진한 실정이다.

지난달 글로벌 M&A 자문시장을 주도한 것은 영국계 바클레이스 은행이다. 바클레이스가 자금을 지원한 M&A 규모만 174억320만달러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무려 14%다. 이어 시티은행(145억6790만달러), 골드만삭스(143억6180만달러), 모건스탠리(143억810만달러) 순이다.
지난해 1월 M&A 시장을 주도한 JP모건은 지난달 111억5850억달러 규모의 자문으로 7위까지 밀려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리치의 경우 76억3430만달러로 1년 전 2위에서 지난달 8위로 떨어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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