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2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PGA투어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날려버렸다.
결과적으로 '4온2퍼트'로 더블보기, 35개 홀 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던 미켈슨에게는 이틀연속 진기록을 눈앞에서 놓치는 치명타가 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전날에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7.5m 버디 퍼트가 홀을 180도 돌아 나오면서 59타라는 꿈의 스코어를 놓쳤다. 미켈슨은 "3번 우드 샷이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워하면서 "(골프는) 언제든지 변수가 있는 법"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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