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프로그램 론칭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가 K시리즈에 신규 트림을 추가하고 옵션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모델을 선보였다. 내수 부진을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K3, K5, K7 모델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사양들로 구성한 대신, 가격은 소폭 인상했다.
기아 는 상품 경쟁력을 높인 K시리즈 경쟁력 강화 모델 시판과 함께 K시리즈 출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구성된 K시리즈 ‘밸류-업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주력 트림인 럭셔리의 주요 사양에 ▲16인치 알로이 휠 ▲인조가죽 시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고급형 클러스터 ▲퍼들램프 ▲도어손잡이 조명 ▲운전석 시트백 포켓 등 고객 선호 위주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기존 럭셔리트림(1677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높은 1788만원이지만, 적용 옵션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는 25만원 상당의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K3 디럭스 트림에는 고객 선호 옵션인 15인치 알로이 휠, 인조가죽 시트를 확대 적용하고, 하이클래스 ∥ (17인치 알로이휠, LED 리어콤비네이션램프, LED 보조제동등, 클러스터 인조가죽 감싸기) 옵션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을 추가했다.
이번에 출시된 K7 밸류-업은 2.4 프레스티지 스페셜 트림부터 적용되던 앞좌석 통풍시트 옵션을 엔트리 트림인 2.4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최고급 트림에서만 적용되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옵션을 3.0 프레스티지 스페셜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 3.0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었던 스마트(슈퍼비전 클러스터,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옵션을 2.4 프레스티지 스페셜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K시리즈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해 상품 구매 후 고객들이 선택하지 못한 차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아쉬움을 없애 줄 기회를 제공한다.
‘K시리즈 차량 교환 프로그램’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기아차 지점이나 대리점을 통해 K3, K5, K7, K9을 구입 후 고객이 원하면 단 한번 다른 차종으로 교환을 해주는 고객 만족 판촉 프로그램이다.
고객들은 이번 행사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 K시리즈 차량 구입 계약시 약정서를 작성해야 하며 차량 등록 후 최소 25일, 최대 30일 운행과 운행주행거리 500km이상 2,000km이하인 차량을 기아차 지점이나 대리점에 반납했을 때 교환 가능하다. 단, 사고로 인한 차량 교환은 불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한층 경쟁력 있어진 K시리즈를 앞세워 판매 증대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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