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가나공화국 스라파 코코도 지역에 '경기메디컬센터'를 건립한다. 광역자치단체가 해외에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평화의료재단과 공동으로 메디컬센터를 건립, 가나에 기증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어린이 2명을 초청, 무료 수술을 지원하는 등 해외의료 원조에 앞장서 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마가렛 클라크 케이웨시 주한 가나대사는 28일 수원 라마다수원프라자에서 의료지원 확대, 저개발국가 의료지원, 해외 재난대응 긴급구호 등에 합의하는 '글로벌 나눔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기메디컬센터는 현지의 열악한 보건의료수준 개선을 위해 질병 진단과 처치ㆍ투약 등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하게 된다. 또 전염병 예방, 모자보건, 보건교육 등에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메디피스는 아이티 대지진과 같은 해외 대형재난사고 발생 시 재난지역에 긴급구호 인력을 파견하거나 이에 필요한 인력 교육을 맡기로 했다. 극빈국가 등 무의촌 나눔의료 활동은 아프리카미래재단과 경기도의료봉사단이, 저개발국가 의료인 연수는 경기국제의료협회가 각각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도적 목적의 저개발국가 의료지원 사업은 제2의 외교 활동으로 국가의 국격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특히 의료 인지도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글로벌 나눔의료분야의 민관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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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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