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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작년 '유럽 6%대' 벽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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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시장점유율 6%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6%대 벽을 깼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유럽 자동차시장 규모가 급감하며 대다수 글로벌 브랜드들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현대· 기아 는 전년 대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모두 끌어올리며 눈부신 성장세를 나타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유럽 시장(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 포함)에서 현대차 는 43만2240대, 기아차는 33만7466대를 판매해 각각 3.45%, 2.6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브랜드 판매를 합하면 76만9706대로, 전년 대비 11.6%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6.2%로, 전년 시장점유율 5.1%보다 1.1%p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6%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독일 BMW그룹(6.4%)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0.2%p에 불과하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2011년 5%를 첫 돌파한 데 이어 일년만에 6%대까지 넘어서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다임러 그룹을 제치며 현대·기아차 내 유럽 시장 순위는 2011년과 같은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12월 판매실적의 경우 현대차 4.1%(3만4460대), 기아차 2.9%(2만4412대)로 총 7%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월별 사상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유럽시장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 자동차 시장 규모(1252만7912대)는 전년 대비 32.8% 급감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311만2304대를 팔며 수위를 지켰으나 전년보다 판매량이 1.1% 감소했다. PSA 그룹(146만5009대)은 12.9%, 르노 그룹(105만2824대)은 18.9%, GM 그룹(100만7304대)은 13.6% 감소했다. BMW와 다임러의 판매량도 각각 1.4%,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CEA가 판매량을 집계하는 브랜드 중 재규어랜드로버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업체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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