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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 회장 딸..꾸준히 지분매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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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박찬구 금호석유 화학 회장 딸 박주형씨가 한달 사이에 금호석유화학의 지분을 연달아 매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금호석유화학은 박씨가 주식 7957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박씨의 보유주식은 3만9680주(0.12%)로 늘었다.
박씨는 작년 12월17일 처음으로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한 달간 모두 5차례에 걸쳐 1만6500주를 매입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금호석유화학의 주식 1만5223주(0.05%)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그러나 박씨의 지분 매입은 아직 최대주주인 금호그룹 3세 박철완 상무(9.08%)나 박준경 상무(7.17%), 박찬구 회장(6.67%)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다.
그러나 그동안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았던 박씨가 이번 지분 확대로 향후 경영 참여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현재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 전혀 소식을 알지 못한다"며 "매입한 지분이 아직 많지 않아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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