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스코·SK에너지·삼성전기·KT 등 주요 대기업들과 공동으로 '절전경영 보고대회'를 갖고 "절전은 산업 경쟁력과 기업의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플러스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이렇게 어려운 것은 오래 전에 만든 수요와 공급이 엇갈려서 그렇다"면서 "올해 여름만 지나면 700~1000kW 발전소가 가동돼 당분간 절전에 대한 과도한 압박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올 여름이 지나 상당한 전기 생산이 추가 되더라도 지금과 같은 절전 문화는 기업의 생산활동에 장애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하는게 맞다"며 "여러분들도 정부의 정책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열 효율 개선과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 등 절전에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겨울철 50대 절전행동요령은 생산설비·난방설비·조업관리·사무관리 등 8개 분야에 걸친 절전매뉴얼로 전력피크관리·조업기간 조정·자가발전기 적극 활용 등의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절전경영은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대한상의 14만 회원기업을 중심으로 절전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동계 전력난 극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전력대란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절전경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삼성전기, 포스코, 일본 미쯔비시 전기 등 총 22개사의 절전경영우수사례를 담은 '2012년도 절전경영우수기업사례집'을 배포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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