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가입, 개통까지 되더라"..LG유플러스 영업기간 내 불법행위 방지 위해 방통위에 신고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가 LG유플러스에 대해 영업정지 첫날 정부의 시정명령을 어기고 신규 가입자를 받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를 신고했다. 특히 KT 관계자가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직접 신규가입 개통을 한 가입신청서를 증거자료로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모 KT 사외채널본부장은 8일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KT 관계자를 통해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010 신규가입이 가능했으며 개통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KT측은 LG유플러스가 매장 점주 등 타인의 명의로 미리 개통한 다음 명의만 바꿔 고객에게 판매하는 '가개통’ 방식이 사용됐다고 보고있다.
이와 관련해 구 본부장은 "현재 파악을 해보니 불·편법 행위가 영업정지 기간에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바로잡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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