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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의 마음을 파악하는 '디지털육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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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용자의 의도를 인식해 스스로 작동하는 상황인지기술에 기반한 전자제품들이 이번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현지시간) CES 2013에서 스마트 기기가 사용자의 마음까지 인식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소개했다.
8일 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올해 CES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의 등장은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대신 기존 가전제품들의 스마트화가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TV, 게임기, 기타 가전제품들이 더 효과적으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사용자의 움직임과 목소리 등을 인식하도록 하는 기술로 무장한 기기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게 된다.

가장 화두는 '상황 인식(context awareness)'이다. 스마트폰이나 TV의 리모콘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작동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의 방향ㆍ가속 센서 등 10여가지 내장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 데이터를 다른 기기들과 교환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한다는 것이다.

7일 저녁 개막에 앞서 기조연설에 나선 휴대전화 칩 제조업체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은 스마트 기기들의 '디지털 육감(digital sixth sense)'에 대해 청중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

퀄컴은 사용자가 상점 앞에 가면 그 상점의 세일 품목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뜨도록 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프랑스 회사 모비아는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지갑 안에 있는지 또는 테이블 위에있는지, 사용자가 자동차를 탔는지 엘리베이터에 있는지 등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외국 여행을 갈 경우 스마트폰이 내부에 저장된 여행 일정표를 인식, 시간이 되면 사용자에게 가야 할 방향과 교통편 등을 자세히 알려줄수 있다.

또 이스라엘 회사 오멕 인터랙티브는 X박스 게임기의 키넥트 센서처럼 사용자의동작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공개했다.

저널은 반도체칩의 발전이 이같은 현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업체들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세계 최대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사인 인텔도 CES개막일인 8일 모바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칩셋을 공개하면서 퀄컴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방침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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