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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 끝났다 VS 2013년도 험난하다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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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호주 EU집행위원 위기 종식 선언...메르켈 총리와 구리아는 반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유로존 위기가 끝났다고 밝히면서 유로존 위기 종식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그와 달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대다수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바호주 집행위원은 최근 리스본에서 열린 외교관 회의에서 유로는 구제받았고 유로위기는 과거의 일이 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유로에 대한 실존적 위협은 극복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엔 유로 붕괴여부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이같은 낙관적인 견해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의 발언과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주에 전한 신년 TV메시지에서 유로존은 올해도 험난한 한 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리아 OECD사무총장은 지난해 침체에 빠진 유로존 경제는 올해도 하강하고 2014년에도 계속 위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금융중심지 시티 분석가들도 구제금융 대가로 EU가 유럽 주변 국가들에게 요구한 긴축조치가 장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의 공공서비스 감축은 실업증가와 사회불안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한 분석가는 “유로 위기는 지금 당장은 잡힌 것 같지만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 “침체의 장기화와 다양한 정치적 입장,독일과 이탈리아 등의 선거를 감안할 때 위기는 제한된 범위에서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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