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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엔조이스톡 사랑…코스닥도 함께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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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거래비중 증가세, 와이지엔터·에스엠 순매수 상위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기관매매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소위 노는 종목인 '엔조이스톡(enjoy stock)'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거래금액에서 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4.41%로 시작해 3일에는 4.87%로 확대됐고 4일에는 5.55%, 7일에는 5.77%까지 올랐다. 기관을 코스닥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일등공신은 엔조이스톡들이다. 지난해 3·4분기 이후 기관들은 실적 실망감 등으로 엔조이스톡에서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관들이 올 들어서는 꾸준히 엔조이스톡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관들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에스엠 을 863억원 어치 내다 팔아 순매도 1위에 올렸다. 카카오 이 705억원 순매도로 그 뒤를 이었다. 순매도 상위 30위에는 파라다이스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컴투스 , 위메이드 , CJ E&M , 컴투스홀딩스 , NHN벅스 등 엔터, 게임, 카지노주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같은 추세는 올 들어 바뀌기 시작했다. 7일까지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와이지엔터로 4거래일 동안 2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스엠은 67억원 어치 사들어 순매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CJ E&M은 순매수 49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순매수 30위권에는 파라다이스, 로엔 , 컴투스, 게임빌, SBS콘텐츠허브 등이 포진했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와이지엔터와 CJ E&M은 최근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와이지엔터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7만원선에 재진입했고 CJ E&M도 3만원선을 탈환했다.

엔조이스톡 중 일부는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돼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와이지엔터에 대해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기대에 충족하는 수준으로 파악되며 아티스트 활동 증가 및 부가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2013년 매출액,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47%, 92.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부진했던 CJ E&M도 새해에는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을 2013년 상반기 업종 최선호주 중 하나로 꼽으며 “일단락된 대규모 인력 충원과 비용절감에 따라 방송을 중심으로 이익모멘텀이 본격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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