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4일(한국시간) 다음달 46세가 되는 스트리커가 올해는 출전 경기를 서서히 줄이면서 은퇴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늘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타이틀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은 그래서 이 대회 직후 휴식에 들어갔다가 2월 말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에서야 투어에 돌아온다는 스케줄이다. 이후 메이저대회와 미국에서 열리는 WGC시리즈, 고향에서 열리는 존디어클래식 등 10여개 정도만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트리커는 "이제는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사실 우승보다 내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일이 더 기쁘다"며 투어에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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