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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라인업을 소개합니다. 4번 타자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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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투자자 잡기 이색 보고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새해벽두부터 이색 증권보고서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하루 평균 400여개의 보고서들이 나오는 증권가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삼성증권 이남룡 연구원은 지난 2일 올해 10개 추천 종목을 야구선수에 빗댄 이색 보고서를 냈다. 투자자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2013 선발라인업을 소개합니다'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는 보고서에서 유가와 코스닥 1713개 종목 가운데 현 시점에서 가장 투자가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10개 종목을 선정해 야구선수에 적용했다. 1번타자에는 기업용 IT서비스 업체 다우기술 을 꼽았고, 4번타자에 대표적인 IT기업 삼성전자 를 배치했다.

프로야구에서 흔히 타순을 결정할때 고려되는 순발력이나 장타력이 각 종목의 사업성이나 성장성에 적절히 배치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투수에는 음식료 대표기업인 CJ 를 내세웠다.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 CJ CGV 등 다양한 사업군에 진출한 자회사를 보유, 다양한 투자포인트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날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가장 주목받는 업종을 'EAST'로 정리한 보고서를 선보였다. 이 보고서는 에너지(E)와 아시아(A), 스마트TV(S), 턴어라운드(T)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며 가장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 셰일가스 생산확대로 인한 LNG 관련 사업 확대와 전력부족 해소 필요성 등이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속적인 경제 상승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와 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스마트TV의 수혜, 작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해운 화학 조선의 실적 개선 등을 전망했다.

이외에도 지난 연말 우리투자증권은 270쪽에 달하는 '2013년 전망 테마&산업' 보고서를 발간, 눈길을 끌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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