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KOSPI가 2050포인트를 돌파하느냐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만약 돌파에 성공한다면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며 본격적인 상승 추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지만 실패할 경우 다시 한 번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술적 과열은 '고점 근접과 변동성 확대'를 의미한다"며 "연초 이후 변동성 확대는 주의해야 하고 달러 환산 코스피의 저항선 근접으로 외국인 매수 강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의 매수 공백이 발생할 경우 고점 돌파 가능성은 그 만큼 낮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코스피지수가 2050포인트선을 돌파하기 전까지 업종의 단기 방향성은
수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향후 외국인보다는 기관의 수급이 업종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기관매수가 예상되는 업종은 전기전자(IT), 제약, 레져업종"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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