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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용료가 물가안정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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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안정기조인 가운데 스마트폰이용료가 전체 물가 안정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1월에서 11월까지 평균 스마트폰이용료는 전년 동기 대비 1.4% 내렸다.
평균 물가상승률은 개별 항목의 상승률에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다. 스마트폰 이용료 가중치는 16.4로 물가조사 항목 481개 중 10위권 안에 든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

수입승용차도 전체 물가를 내리는 데 한몫했다. 1월에서 11월 사이 수입승용차 가격은 평균 2.5% 떨어졌다. 가중치 2.4를 반영하면 평균 6% 내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ㆍ유럽연합(EU) FTA 발효 후 수입자동차 가격이 눈에 띄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 항목은 모두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 개편과정에서 조사대상에 새롭게 추가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소비자 기호 변화와 신제품 출현 등을 감안해 총 43개 항목을 추가했고 2010년 1월부터 소급적용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새 항목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0.6%. 전체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2.2%인 점을 고려하면 새로 추가된 가격이 전체 물가 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용료와 수입자동차 외에도 새로 추가된 여러 항목이 물가 안정을 도왔다. 유모차는 같은 기간 평균 3.8% 떨어졌다. 정부가 수입 유모차의 가격과 품질을 점검하고 관세율을 내린 영향이다. 휴대용멀티 미디어기기, 게임기 등도 제조사간 경쟁으로 각각 평균 6.7%, 13.6% 내렸다.

예방접종비도 평균 3.2% 감소해 소비자물가를 내리는 데 일조했다. 반면 추가 품목 중 식료품과 외식품목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밑반찬은 1월에서 11월까지 평균 9.5% 로 크게 증가했으며 해물찜과 해장국도 각각 3.5%, 2.9% 올랐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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