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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집창촌, 여성·청소년 중심 주민 밀착형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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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집창촌으로 알려진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청량리4구역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주민 의사를 반영해 구역을 분리개발하고 여성과 청소년 중심의 문화시설을 도입해 주민 밀착형 공공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청량리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사업지는 2010년 집창촌지역과 왕산로변 상가, 성바오로병원을 포함한 통합 개발이 예정된 곳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돼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주민간의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분리 개발을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로 머물렀다.

이에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지역은 제척하고 사업추진을 원하는 집창촌지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분리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비 방향은 여성과 청소년 중심의 공공문화 공간이다. 이를 위해 건폐율 58.4%, 용적률 989.5%을 적용, 높이 200m의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주거복합 건축물 4개동 등 총 5개의 복합건축물을 건립하기로 했다.

랜드마크타워에는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호텔, 오피스텔이 계획된다. 특히 연면적 3225㎡에 이르는 5층에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문화강좌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청량리 민자역사와 연도형 상업가로, 중앙부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축을 형성해 주변 가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의 중심지역인 청량리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이 변경 결정됨으로 인해 그동안 청량리가 집창촌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업무·문화·상업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량리4구역 제정비촉진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인근 청량리1구역 및 3구역, 전농구역, 용두1구역,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청량리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조감도

‘청량리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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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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