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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조 투입되는 경기도 'USKR'사업 의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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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5조10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인 '화성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USKR)의 사업 주체인 롯데가 당초 부지 매입비 5040억 원을 40% 깎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사업추진 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마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수시로 말을 바꾸면서 USKR 사업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14일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초 한국수자원공사와 롯데가 지난 9월30일 토지계약을 하기로 했는데, 롯데가 5040억 원인 부지가격이 비싸다며 3000억 원으로 깎아달라고 요구해 수공이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또 "양 자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중개를 통해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전 실장의 발언은 지난달 국정감사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밝혔던 내용과 배치돼 논란이다.

김 지사는 당시 국감에서 "롯데가 USKR사업 전체 부지를 당초 예정대로 계속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이달(10월) 17일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롯데가 최대 주주인 USKR PFV는 지난해 7월 수자원공사와 계약을 맺고 화성시 신외동 435만2819㎡를 감정평가금액인 5040억 원에 매매하기로 합의했다. 양 측은 올해 3월까지 본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USKR PFV 측이 6개월 기간 연장을 요구한데 이어 지난 9월에도 계약에 응하지 않으면서 사업이 공전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처럼 USKR 사업이 불투명해지자 지난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면담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USKR 사업은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 420만109㎡에 총 5조1570억 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테마파크(15만평), 워터파크(4만8000평), 골프시설(28만8000평), 숙박휴양시설(14만1000평), 상업시설(10만9000평), 공공편익시설(53만4000평) 등을 조성하는 종합레저 사업으로 롯데가 최대 주주로 있는 USKR PFV가 사업시행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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