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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샤오촨 中인민은행장, 18기 중앙위 빠져.. 퇴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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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인민은행의 최장기 재임 총재인 저우샤오촨(周小川, 64) 인민은행장이 새로 출범한 19기 중앙위원회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관영 CCTV를 인용해 이날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 이후 발표된 18기 중앙위 위원 205명 명단에서 저우 행장의 이름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홍콩 언론도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저우 행장이 차기 중앙위원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히면서 퇴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저우 행장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이던 지난 2002년 중앙위 위원 자리에 오른 뒤 5년 임기인 인민은행장으로 임명됐으며, 중임해 올해까지 10년째 재임 중이다. 그 역시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나이가 많은 만큼 은퇴할 때가 됐다”면서 자신의 퇴임을 인민은행의 통화정책과 연결지을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물은 궈수칭(郭樹淸) 현 CSRC 주석이며 이외에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 상푸린(尙福林) 주석,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장, 장젠칭(姜建淸) 중국공상은행 회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미 재무부에서 첫 중국 상주대표를 맡았던 데이비드 뢰빙거 전 차관보는 “저우 행장이 중앙위에서 빠진다면 퇴임이 확실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의 출중한 능력과 세계적 지명도를 볼 때 퇴임 이후에도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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