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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릭골드 "2013년, 금 온스당 20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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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릭골드 "2013년, 금 온스당 20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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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세계최대의 금 생산업체 배릭골드가 내년 금값이 온스(31.1035g)당 2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배릭골드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금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이미 소카르스키 베릭골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중국인들의 금 구입이 계속되고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매입에 잇따라 나서면서 내년 중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예전보다 많은 투자가들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서 금을 찾고 있다"며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려고 애를 쓰면서 가격이 오를 징조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종의 수요가 견인하는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브라질 러시아 등은 올해 금 보유고를 늘렸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이들 국가들은 상반기에 254.2t의 금을 사들였으며 올해 매입량은 500t을 넘어설 전망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 비축량은 지난달 1.7t 늘어난 35.3t을 기록해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금 매수세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인민은행이 12년째 금을 매입하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의 집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금 보유량을 76% 늘려 총1054t을 비축하고 있다.

댄 스미스 스탠더드차타드 상품 전문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강한 매수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진국 중심의 양적완화 등 통화 팽창도 금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에서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제도이사회(FRB)의 통화팽창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일본은 최근 경기 침체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예고하고 있다. 통화 약세 기조에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금이 주목받는 것이다.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가 어느정도 안정되면 금 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들어 미국과 중국의 경기 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고 유로존 리스크가 잦아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잦아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5월 16일 온스당 1546달러로 최저점을 기록했던 금 값은 12일 12월물 종가기준 1730.9달러를 기록하면서 연저점 대비 11.72% 상승했다. 최고점인 2월 28일 1798.9달러에 비해서는 4.25%하락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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