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반값선거 두고 文 "주도권 싸움" 安 "고통분담 정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일 공식적으로 반값 선거 비용을 제안한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이를 '주도권잡기'로 평가절하 한 반면에 안 후보측은 "고통분담의 정치"라고 말했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법정 선거비용의 3분의 2는 언론홍보와 책자를 만드는 곳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선거 직전에 각 가정에 배달되는 홍보책자와 그리고 선거운동의 핵심수단인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광고에 대부분 선거비용이 집행되고 있는 정치 현실을 설명한 것이다.
김 의원은 "만약 선거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면 홍보책자도 안 돌리겠다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국민들에게 정책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대선에 나서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 그는 "안 후보 쪽에서 이것을 몰라 제안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일단 제안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가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에 안 후보 측은 반값 선거 제안이 고통분담의 정치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치권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정치권이 절약하고 특권을 내려놓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법정 선거운동 상한인 559억7000만원인 변화된 국민의 생활환경을 감안할 때 불요불급한 구성이 아니다"라며 "외부로부터 '유세차 운영하지 말아라' '현수막이 많다' 등 선거운동 비용을 줄이라는 다양한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돈과 조직,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약속하고 실천해왔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