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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호남구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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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DJ아들 선대위 영입..野 단일후보 굳히기
安, 2차 전국 순회 첫 일정 잡고 시민과 스킨십

문재인-안철수 호남구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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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호남을 둘러싼 구애전이 가열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자를 배제한 채 이뤄지는 야권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호남 민심의 향배가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호남에서 지지율이 상승세인 문재인 후보 측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5일 CBS에 출연해 "호남에서 지지율이 역전됐다"며 "문재인 후보에게서 대선 승리의 가능성을 높게 느끼고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강기정 최고위원도 한 라디오에 나와 "호남 민심이 팽팽한 상황"이라며 "길어야 한 열흘 이내로 문 후보로 쏠린 현상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재인 후보는 호남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야권단일후보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가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 셋째 아들 홍걸씨를 선대위에 영입한 것도 호남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가 지난달 28일 '광주선언' 발표 1주일만에 지난 4일 호남을 찾은 것도 그런 연유다.

최근 지지율 이탈이 감지된 안철수 후보는 2차 전국 순회의 첫 일정으로 호남행을 택했다. 안 후보는 지금껏 자신의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는 호남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안 후보의 이날 광주 일정은 시민과 스킨십 위주로 빽빽하게 짜여있다. 안 후보는 오전 9시 20분부터 전남 화순을 찾아 추곡쌀 도정 현장에서 농민을 만난다. 이어 안 후보는 광주로 이동해 트라우마 센터를 방문해 5ㆍ18 민주화 유공자를 위로하고 광주 광산구 노인복지관을 찾아 노인들과 소통에 나선다. 안 후보는 오후 2시에 전남대학교에서 강연을 갖고 야권단일화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강연 주제는 '2012년,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됩니다'는 기조 아래 단일화와 일부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야권단일후보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지난 2~3일)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한겨레와 리서치 플러스 여론조사 결과(광주ㆍ전남ㆍ전북지역 유권자 500명, 오차범위 ±4.4%),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할 단일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안 후보가 47.4%로 문 후보(45.9%)를 1.5%포인트 차로 제쳤다. 반면 국민일보 한국사회여론조사(KSOI)가 실시한 '박근혜 후보와 맞설 야권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문 후보가 44.1%로 안 후보 (43.3%)를 0.9%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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