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103억원)에 비해 39.9% 감소한 실적이다. 전 분기(3092억원)에 비해서는 20.2% 줄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조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4034억원)에 비해 26.8% 감소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중 NIM은 전 분기 대비 0.1%p 하락한 2.0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경제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대출 금리를 전격 인하한 바 있다.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가파르게 떨어지던 NIM이 하반기 들어 하락 폭을 줄이고 있고, 경기 회복 시 대출자산 증대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등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총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12%p 상승한 0.85%(기업 0.89%, 가계 0.6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1%로 전 분기 대비 0.13%p 올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 분기 대비 1079억원 증가한 36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둔화에 대비해 부동산 PF에 대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실행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위기대응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한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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