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장충체육관 대형철골 돔 야외광장에 보존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시, 2013년 10월 준공 목표로 리모델링 착수

▲ 리모델링 후 장충체육관의 모습.

▲ 리모델링 후 장충체육관의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장충체육관의 역사적 스토리 재조명을 위한 주요부재 보존작업에 착수한다. 이로써 '건축물'과 '기억의 장소'로서 테마를 갖춘 장충체육관이 재탄생할 전망이다.

장충체육관의 탄생은 1963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1963년 2월 1일 국내 최초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한 체육관은 아마추어 농구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경기가 열렸다.
'박치기왕'으로 불린 김일 선수의 프로레슬링 경기와 한국 최초 복싱 세계 챔피언 김기수 선수의 경기가 열린 곳도 바로 장충체육관이었다.

육군체육관을 개보수한 장충체육관은 건축 당시 직경 80m의 대형 철골 돔(철골트러스 32개, 환상형 트러스 13개)으로 설계돼 완성됐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기법의 시도였다.

서울시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철거했던 직경 80m의 대형철골 돔 일부와 철근 콘크리트 기둥 및 관람석 의자, 적벽돌, 경기장 마루판 등 일부를 보존키로 결정했다.
현재 난지물재생센터에 보관 중인 대형철골 돔 트러스는 조형물 형상화 작업을 거치고 있다. 보존 과정을 거친 후에는 야외광장에 설치돼 시민들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의 전문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각종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역사적 장소로서 장충체육관의 흔적 보존과 함께 고품격의 복합 문화체육시설이 준공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민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