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악성 민원 사례집 발간, 대응 매뉴얼 작성
구는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인에 대해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고 형사고발, 소송제기를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그 시작으로 ‘서대문구 공무원 인권 침해사례와 공무원 인권보호에 대한 내부 인식 조사서’를 발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 공무원 80%가 고성, 폭언을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간 사례집에는 일선 공무원들이 겪은 107건의 악성 민원사례와 서대문구 공무원 8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수록돼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공무원인권보호 선언이 불친절하고 불성실한 공무원을 보호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업무 장애가 되고 있는 악성 민원을 줄여 다수의 시민들에게 정성을 다 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라면서 “공무원의 인권을 보호하는 근본적인 대안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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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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