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미국 자산운용협회(ICI) 통계를 인용해 지난주에만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23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106억달러나 이탈했던 전 주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12주 연속 자금이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미국 뮤추얼 펀드에서 빠져나간 투자자금은 105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0년 같은기간 570억달러와 지난해800억달러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들은 채권시장을 향하고 있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 지난주에만 채권형 펀드로 109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주중 평균 유입규모인 6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 들어 채권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모두 2700억달러에 달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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