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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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비싼 출고가를 보조금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18일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한 '제 4회 차기정부 방송통신 정책포럼'에서 정인호 KT경제경영연구소 상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해외가보다 높은 국내 출고가가 보조금의 원인이며 소비자 부담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최근 이동통신사의 과도한 보조금 경쟁이 시장 과열을 일으켰다는 비판에 대해 단말 가격을 원인으로 지목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상무는 "삼성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60~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외산 단말기나 저가 스마트폰, 피처폰을 구입할 소비자 선택권이 사라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애플과 구글, 삼성 등 글로벌 업체들이 통신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KT를 비롯한 이동통신사는 사업자 혁신 측면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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