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인 14일 의과 장원 선발에 이어 선발된 어의에게 임금이 백패와 어사화를 수여하는 의식인 방방례(放榜禮), 의성 허준이 동의보감을 임금(광해군)께 올리자 임금께서 보감에 옥새를 찍어 세상에 널리 활용하도록 어명을 내리는 의식인 진서의(進書儀) 등 400년 전의 전통 궁중의례가 재현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의성 허준 알리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강서구는 허준이 출생한 지역으로 알려진 가양동에 허준 박물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인접해 대한한의사협회도 자리 잡고 있는 등 한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이다.
구는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시 최초로 '한방허브보건소'를 운영하는 등 한방특화를 시도하고 있어 이번 축제를 통해 한방 허브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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