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차 美 금융법인, 10달러 채권 발행 성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해외법인 독자 신용등급으로 발행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현대자동차의 미국 금융법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이하 HCA)가 24일(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10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을 성사시켰다.

이번 채권은 현대차 해외 현지법인(HCA)이 모기업의 지급보증 없이 독자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발행한 것이다. 이에 앞서 HCA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로부터 모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S&P : BBB+, 무디스: Baa2)을 획득했다.
만기조건은 3년 및 5년이며 발행금액은 각 5억달러로 총 10억달러 규모다. 발행금리(coupon)는 3년 만기 1.625%, 5년 만기 2.125%이고 만기 수익률은 각각 1.64%, 2.15% 이다.

이번 발행금리는 최근 채권을 발행한 국내 금융기관보다 더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됐으며 글로벌 동종업체인 닛산의 최근 발행조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현대차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따른 글로벌 위상 강화와 더불어 HCA의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 과정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새롭게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또 낮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당초 발행 예정 금액인 10억달러의 3.6배에 해당하는 투자수요가 몰려 채권 시장에서 HCA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발행은 HCA가 미국 기업으로서 미국 내 우량채권 투자자(High Grade Investor)에게 인정받아 미국 내 영업활동을 위한 소요자금을 미국 채권시장에서 조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소비자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할부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HCA는 이번 발행에 앞서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LA 등에서 우량채권 투자자를 중심으로 미국 내 설명회(NDR)을 실시한 바 있으며, 주간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간, 모간스탠리가 맡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