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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경복궁 경회루 야간 전통공연 '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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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 연향 중 선상공연 모습.

경회루 연향 중 선상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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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음달 총 6번에 걸쳐 저녁 8시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야간 전통공연인 '연향'이 올려진다. 경회루는 조선시대 종친과 문무백관, 외교사절을 위해 연회를 베풀던 장소였다.

연향은 경회루의 건축적 가치와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화하고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가(歌), 무(舞), 악(樂)을 결합해 환상적 분위기와 감동을 자아내는 공연이다. 경회루 건립(태종 12, 1412년) 600주년을 맞이해 경복궁과 경회루 건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선의 건국과 경복궁 창건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정도전이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경복궁 재건을 주도했던 흥선대원군이 무대 위에 등장한다.
서막공연인 ‘오고무’를 시작으로 문무백관을 대동한 국왕과 왕비의 행차가 이뤄지고 난 뒤, 궁중성악인 ‘정가(正歌)’, 궁중무용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 생황과 단소의 이중주곡 생소병주 ‘수룡음(水龍吟)’으로 구성된 1부 ‘경회루 건립과 사신연(使臣宴)’에 이어 2부 ‘경복궁 재건과 낙성연(落成宴)’에서는 ‘처용무’, ‘판소리’, ‘강강술래’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경회루 앞 연못인 ‘경회지’에 떠 있는 작은 섬(만세산)에서 생황과 단소가 빚어내는 ‘수룡음’의 선율에 맞춰 날갯짓을 하는 학춤과 배를 탄 소리꾼의 판소리가 울려 퍼지는 선상공연은 연향의 절정이 될 것이다.

1차 공연은 10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2차 공연은 10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경회루 연향은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와 연계한 문화행사로도 개최했다.

공연 관람권은 전석 3만원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누리집 (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선착순(1회당, 370명)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02-3011-2154)과 인터파크(02-1544-1555)에 문의하면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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