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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대선뇌관 되나 "정준길, 블랙박스 확인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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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대선 불출마 협박' 공방이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의 발언을 들었다는 택시기사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자신의 택시에 타고 있다고 주장한 택시기사 이 모씨가 12일 "차량 외부에 블랙박스가 있고 이를 확인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 이 모씨는 이날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과 공개 전화 연결에서 "4일 동선 기록을 보면 7시 40분께 탑승해 50분께 내린 기록이 있다"며 "외부 전방 주시하는 블랙박스가 있는데 곧 전문가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모씨는 "당시 승객이 그 사람인지 몰랐지만 그런 이야기를 해서 얼굴을 볼려고 뒤를 돌아봤다"며 "이틀 뒤인 6일 기자회견에서 그분이 맞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7일 아침 일하는 중에 라디오를 듣다가 정준길씨가 본인이 운전을 했다는 내용이 나와서 아니다 싶어 언론사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새누리당에도 "왜 거짓말을 하냐"고 항의전화를 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금태섭 변호사는 새누리당 대선후보측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으로부터 전화가 와 안 원장의 여자와 뇌물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안원장의 대선 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위원은 "혼자 운전을 하며 전화를 했고 협박성도 아니었다"며 "친구사이의 통화"라고 반박했다.

이 모씨의 제보가 진실로 판명될 경우 정 전 위원뿐 아니라 새누리당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우윤근 새누리당 정치공작진상조사특위원장은 "택시기사의 증언도 나왔지만 이는 명박한 협박으로 공직선거법상 방해죄에 해당한다"며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적극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윤근 위원장은 "이해관계자들이 동의한다면 택시기사 이 모씨의 블랙박스를 같이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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