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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NO.1' 정성룡, 패배 위기 '최강희 호'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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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NO.1' 정성룡, 패배 위기 '최강희 호'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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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부상을 딛고 돌아온 수문장 정성룡이 '최강희 호'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정성룡의 선방이 단연 돋보였다. 한국은 상대에게 철저하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무1패로 벼랑 끝에 몰린 우즈벡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활용, 초반부터 거세게 밀고 나왔다.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자책골로 선제점을 내주고 말았다.

당황한 한국 수비진은 조급한 플레이로 잇따라 측면 돌파를 허용했다. 미끄러운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 결정적인 실점상황을 맞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 정성룡의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이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노마크 찬스에서 상대 투르수노프가 날린 회심의 슈팅을 막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예리한 코너킥과 세트피스를 몸을 던져 차단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정성룡은 2012 런던올림픽 영국과의 8강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뒤 한 동안 재활에 매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경기 전까지 김영광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으로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다. 그러나 올림픽 동메달로 얻은 자신감과 한층 노련해진 경험을 무기로 최강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정성룡의 활약 속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탠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란(승점 4)에 앞선 A조 선두를 유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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