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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오피스 수익률 '금메달'…서울은 순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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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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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오피스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와 높은 수익률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은 '베이징'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위, 아메리카 대륙이 2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52위에 링크됐다.

1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세계 100대 오피스 선두시장을 대상으로 성장세, 가치상승, 회복세를 각각 임대료와 수익률로 나눈 6개 항목에서 금·은·동 점수를 매겨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베이징이 6개 항목 중 5개 분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로 IT경기 활황에 따른 수요 강세가 원인이 됐다. 3위는 모스크바, 4위는 상하이와 런던이다. 런던은 올림픽 개최도시의 후광에 힘입어 임대가와 수익률이 상승했다.

서울은 수익률 면에서 단기 성장세 동메달, 2009년 경기침체 이후 회복세 은메달로 100대 도시 중 52위를 차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실적 1위 지역으로 조사됐다. 2, 3위인 아메리카 대륙과 EMEA(유럽, 아프리카)에 비해 많은 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럽은 채무위기로 비즈니스 결정에 영향을 받음에 따라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글로벌 CEO인 글렌 루프라노는 "샌프란시스코와 홍콩 같은 성숙된 시장도 물론 상위권에 있었지만 1위인 북경을 비롯해 모스크바와 뉴델리, 상파울로 같은 신흥 국가들도 상위에 진입해 있다"며 "이전에 전통적으로 명성이 있던 지역들이 점차 쇠퇴해 가고 있는 진정한 글로벌 시장 안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카 대륙은 임대가와 수익률 면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북미는 미국과 캐나다 도시들이 10개 상위 지역 가운데 6개를 순위에 올리면서 수익률 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남미도 임대가 상승에서 상파울로, 보고타, 리마가 임대가 상승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좋은 성적을 보였다.

아시아는 높은 임대가와 자본 가치면에서 상위 10개 리스트 중 5개를 차지했다. 런던과 뉴욕이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파리와 취리히, 제네바가 10위권에 들어왔다. 베이징이 전체 실적 1위인 가운데 도쿄와 홍콩이 가장 높은 임대가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고 타이베이와 홍콩이 가장 비싼 수익률 면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은 2009년 이후 중국과 홍콩,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전체 오피스 임대가 value가 15% 이상 상승하며 글로벌 침체 이후 회복세 면에서 가장 강세를 나타냈다.

산제이 버마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 CEO는 "아시아의 강한 실적은 작년 오피스 분야 전반에 걸쳐 나타난 지역의 회복력 있는 경기상황을 증명한다"며 "최근 악화되고 있는 외부 경기환경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에서 오피스 펀더멘탈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허칭스 EMEA 리서치 본부장은 "글로벌 오피스 시장 안에서 임차인들은 더 좋은 근무환경과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공간과 위치를 원하고 있다"면서, "공급량이 줄어들어 공간 비용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시장 내 의사결정이 늦춰짐에 따라 시장이 침체된 지금 시점이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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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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