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미국과 태국에서 각각 신규 매장 1개씩을 추가로 열며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현지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운영방식을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한국 브랜드임을 알리는 국위선양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가맹사업 시작을 앞두고 현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활동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탐앤탐스 LA 윌셔(Wilshire)점 앞에는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라는 대형 한글·영문 광고판을 걸어놓아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광고판은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탐앤탐스 나라사랑·지구사랑·탐탐사랑' 광고공모전 출품작으로 커피 가루로 표현한 독도 땅 위에 태극기를 꽂아 독도 수호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이사는 “커피전문점 본고장인 미국에 거꾸로 수입된 한국 브랜드로서 자부심과 긍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환으로 광고 게시 또한 준비하게 됐다”며 “가맹사업 론칭 후에도 한국 브랜드임을 알리고 한인들을 위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탐앤탐스는 팟퐁점 이외에 팔라디움 쇼핑몰, 에까마이 등 방콕의 주요 쇼핑몰 등 중심가를 비롯해 고급 휴양도시 후아힌, 북부의 관광도시 치앙마이 등 올 연말 태국 각지에 14개까지 매장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지용 탐앤탐스 태국 법인장은 “태국 내 가맹 개설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올 가을부터는 가맹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팔라디움 쇼핑몰 입점 관련 쇼핑몰 현지 언론 인터뷰가 진행되고 주요 쇼핑몰에서 입점 제의가 오는 등 탐앤탐스가 중심가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하는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탐앤탐스는 한국 내 3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 LA 7개, 호주 시드니 2개, 태국 방콕 4개, 싱가포르 1개 등 해외 4개국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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