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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논문표절·성추행 의원 빼고 우리 의원만 자격심사 하는 것 불공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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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중단 없는 혁신으로 선명한 민생진보 야당을 만들겠다" 선언
심상정 "야권연대 회복해 정권교체 위한 역사적 소명 다할 것"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오종탁 기자] 심상정 의원이 10일 통합진보당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인 7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의 만장일치로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됐다.

심 신임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중단 없는 혁신으로 선명한 민생진보 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는 상황에서 원내사령탑으로 짊어진 무거운 책임의 무게와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민생정치, 서민정치를 펼치기 위해 거쳐야 할 고통을 피하지 않고 온 몸으로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의원단의 힘을 총화해서 선명한 민생진보야당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내분 상태에 빠진 당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임을 알렸다.

그는 또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 정치의 힘이 필요한 서민들을 위해 치열하게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통합진보당의 통합정신인 사회적 약자들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보적 대중정당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야권연대에 관련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야권연대를 회복해 진보적 정권교체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의 제명 절차에 대해서는 "두 의원 제명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시기를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 "두 의원 제명에 앞서 우리 당이 해야 할 과제를 책임있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논문표절, 성추행 의원들을 빼고 우리 당 의원들만 자격심사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최근 여야가 추진 중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 움직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원내대표 선출에는 구당권파 의원들은 불참해 강동원, 노회찬, 심상정, 정진후,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의원만이 참여했다.

구당권파 의원들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의결권 상실에 대해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의총에 불참했다. 유일하게 참석했던 구당권파 측 오병윤 의원도 의총을 연기하자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구당권파 측의 반발에 대해 "오늘 의총은 (서로의)합의 아래 개최된 것이며 적법하게 진행되었다"고 일축했다.

통합진보당 중앙선관위는 최근 중앙당기위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제명돼 의원자격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의총 재적 의원을 11명으로 유권해석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국가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견을 물었고, 당헌·당규에 따라 하면 된다는 답을 받았다"면서 "당 선관위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제명처리 돼 당내 기구인 의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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