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강후약 흐름이었다. 3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움직임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기준금리를 더 낮출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초반 일본 증시는 상승 흐름을 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9.15포인트(-0.44%) 하락한 8857.73으로 10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5.33포인트(-0.70%) 밀린 758.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7%를 넘는 등 유럽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수출주가 일제 하락했다.
구조조정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질 것 같다고 밝힌 파나소닉도 1.29% 하락했다.
니콘은 인텔이 경쟁업체인 ASML을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7.01% 급락했다.
대형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내부자 거래와 연관된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는 3.20% 하락했다.
리보 조작 사건과 관련된 영국 트레이더 두 명을 정직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1.03% 밀렸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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