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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 여파..'초고가 보석상' 기업 공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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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런던의 초고가 보석상 그래프 다이아몬드가 기업공개를 연기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은 그라프 다이아몬드가 홍콩증시를 통한 1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래프 다이아몬드의 이번 결정은 공모가 확정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기대만큼 몰리지 않자 내려진 결정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25~37홍콩 달러 사이에서 공모가격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이는 올해 이익의 18~24배 수준이다. 이번 IPO의 주간사는 로스차일드였으며 크레디스위스,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HSBC홀딩스, 모건스탠리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그래프 다이아몬드측은 "최근의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더이상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래프 다이아몬드가 IPO 주문 마감 이틀을 앞둔 상황에서 예상 발행 규모의 절반에 그치는 주문을 받는데 그쳤으며 31일 미국시장에서 마지막 로드쇼가 상장의 성공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저널은 유럽 위기에 따른 세계 자본시장의 위기와 함께 홍콩 항생지수의 부진, 최근 페이스북의 IPO후 주가 폭락이 그래프 다아이몬드의 상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나 최근 미국의 보석상인 티파니가 미국내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라프 다아이몬드는 프라다 이후 홍콩시장에 상장하는 가장 유명한 럭셔리 기업으로 기대를 모아왔었다.

그라프 다이아몬드는 희귀한 초대형 핑크 다이아몬드 판매로 유명한 보석상이다. 전세계적으로 18개의 직영점과 13곳의 프랜차이즈 점포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7억5560만달러였고 순이익은 10% 늘어난 1억1560만달러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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